바다마을 사람들 - 출발 모닝와이드 3422회

양치기 목동과 사나운 양

출연자: 박종섭,권옥순,최화심

2011-03-08 - 07시 00분 경



완도군 고금면 내동마을에 사는 박종섭(62) 권옥순 (61) 부부. 한결 같은 성격이 마음에 들어 결혼한 지 벌써 37년째다. 이맘때면 갯벌 위 파랗게 풀처럼 자란 감태를 채취하는 부부. 어촌계장인 남편은 마을에서 양치기 목동으로 통한다. 20명이 넘는 동네 아낙들을 통솔하기 때문. 그 많은 동네 아낙들 중 유독 사나운 양이 있으니~ 목소리 크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아내 옥순씨가 그 주인공. 뭐든지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다 쏟아내야 속이 시원한 성격이라 잘 참는 법이 없고, 그만큼 힘든 바다일도 화끈하게 해낸다. 시련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열심히 살아주는 화통한 아내가 있어 그저 고맙다는 남편 종섭씨. 양치기 목동과 사나운 권양이 사는 완도 바닷가로 지금 떠나보자.